이름 획수 세는 법
같은 이름을 두 곳에서 재 봤는데 획수가 다르게 나왔다면, 둘 중 하나가 틀린 게 아니라 셈법이 다른 것입니다.
1. 획수를 세는 두 가지 방식
| 방식 | 어떻게 세나 | 주로 쓰는 곳 |
|---|---|---|
| 총획 | 지금 쓰는 글자 모양 그대로, 실제로 긋는 획을 셉니다. | 한자 사전, 전산 시스템 |
| 원획 | 부수를 원래 글자로 되돌려 센 뒤 더합니다. | 전통 성명학, 작명소 |
2. 어디서 차이가 벌어지나 — 부수
한자의 부수 중에는 원래 글자를 줄여 쓴 모양이 있습니다. 원획법은 이 줄인 모양을 원래 글자로 되돌려 셉니다. 그래서 같은 글자인데 획수가 달라집니다.
| 부수 | 원래 글자 | 총획으로 세면 | 원획으로 세면 |
|---|---|---|---|
| 氵 (삼수변) | 水 | 3획 | 4획 |
| 忄 (심방변) | 心 | 3획 | 4획 |
| 扌 (재방변) | 手 | 3획 | 4획 |
| 犭 (개사슴록변) | 犬 | 3획 | 4획 |
| 艹 (초두머리) | 艸 | 4획 | 6획 |
| 月 (육달월) | 肉 | 4획 | 6획 |
| 王 (구슬옥변) | 玉 | 4획 | 5획 |
이름 두 글자에 이런 부수가 하나씩만 들어가도 합계가 두세 획 어긋납니다. 획수로 길흉을 따지는 체계에서는 한 획 차이로 결론이 뒤집히기도 합니다. 같은 이름을 놓고 어떤 곳은 좋다 하고 어떤 곳은 나쁘다 하는 일이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 81수리는 무엇인가
이름의 획수를 조합해 1부터 81까지의 수에 대응시키고, 각 수에 길흉의 뜻을 붙여 풀이하는 체계입니다. 성과 이름을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여러 개의 수가 나오고, 그 조합으로 이름을 평가합니다.
다만 알아 두실 점이 있습니다. 81수리는 유파마다 계산 방법도, 각 수에 붙이는 해석도 서로 다릅니다. 앞서 본 원획과 총획의 차이까지 겹치면, 같은 이름에 대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공인된 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첫이름은 획수를 이렇게 다룹니다
저희는 총획을 씁니다. 유니코드 한자 데이터베이스(Unihan)의 총획 값을 그대로 쓰고, 원획 보정은 하지 않습니다. 누가 언제 돌려도 같은 숫자가 나오는 값을 쓰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전통 작명소에서 받은 획수와 저희 리포트의 획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건 오류가 아니라 셈법의 차이이고, 저희는 그 사실을 숨기지 않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는 획수를 맞추면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획수는 리포트에 참고 수치로 담기지만, 그것으로 이름의 좋고 나쁨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4. 획수로 오행을 매기는 방식
획수를 오행과 연결하는 관습도 있습니다. 획수의 끝자리 숫자로 오행을 정하는 방식이 널리 쓰입니다.
| 끝자리 | 1, 2 | 3, 4 | 5, 6 | 7, 8 | 9, 0 |
|---|---|---|---|---|---|
| 오행 |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 |
첫이름도 이 방식을 씁니다. 계산이 명확해서 결과가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역시 어떤 획수를 쓰느냐에 따라 결론이 바뀝니다. 원획으로 세면 끝자리가 달라지고, 오행도 달라집니다.
5. 획수를 아예 못 세는 글자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인명용한자표에 있으면서도 표준 한자 데이터베이스에 획수 정보가 없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런 글자는 저희 리포트에서 획수 항목이 비어 있게 됩니다. 임의로 숫자를 채워 넣지 않습니다. 추정치를 채워 넣으면 그 숫자가 근거처럼 읽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획수보다 먼저 걸러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출생신고에서 쓸 수 없는 한자, 놀림이 되기 쉬운 발음, 영문 표기에서 어긋나는 이름은 획수와 무관하게 미리 걸러낼 수 있습니다. 첫이름은 그 검수를 먼저 하고, 획수와 오행은 참고 수치로 함께 보여 드립니다. → 신생아 작명 리포트 보기